청소년 진로 대학 전공 안내 -농업생명과학대학 1) 산림과학부

 

1. 학부 소개

 

 산림과학부는 숲과 나무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탐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문 분야입니다. 우리 학부는 크게 산림환경학전공과 환경재료과학전공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숲과 자연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자원 개발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환경재료과학전공은 나무라는 자연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무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가공 방법과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목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가구나 건축 자재, 심지어는 바이오 에너지까지—모두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환경재료과학은 목재를 더 튼튼하게,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친환경적인 자원으로서 나무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산림환경학전공은 숲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숲은 우리에게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생태적 안정을 제공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산림 파괴와 환경 오염, 산불, 병해충 피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환경학은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고, 보다 건강한 숲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나무와 숲이 지속 가능한 미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보전과 복원, 그리고 관리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산림과학부는 숲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나무와 숲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산림과학부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갖추어야 할 자질

 

 오늘날 많은 학생들이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자연환경과 다소 거리가 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일이 쉽지 않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숲과 나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면 산림과학부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산림과학부는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평생을 자연과 함께하며 연구하고 실천하는 삶을 지향하는 학과입니다. 따라서 자연과 숲, 나무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을 연구하고 보살필 수 있는 끈기와 헌신적인 자세가 중요합니다. 산림과학부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거나, 산림을 보호하고 나무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평생의 사명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도구나 제품을 만들어내는 실용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숲을 보전하고 회복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하기에 균형 잡힌 사고와 실천력이 요구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있다면 숲 속에서 보내는 시간, 나무와 함께하는 연구가 결코 아깝지 않고, 오히려 삶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자연을 아끼고, 나무와 숲을 보호하는 일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평생을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산림과학부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큰 보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3. 산림환경학 전공 졸업 후 진로

 

 산림환경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학부 졸업 이후에는 기술고시나 7급 공무원 시험을 통해 산림청, 환경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산림 관련 부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산림 관리와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판, 마루, 펄프, 제지 등 목재와 관련된 산업체에 진출하여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해외 임업 개발업체, 즉 해외 조림 사업에도 참여하며, 글로벌한 무대에서 산림 자원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산림조합, 임산물 무역업체, 삼성에버랜드, 관광휴양사업체,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감정평가사, 한국감정원, 농협 등 금융기관에서도 산림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국립수목원, 사설 수목원, 식물원 등에서 연구와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국립산림과학원, 국립환경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각 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도 전문 연구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반 기업체와 연구소에 진출하여 실무와 연구를 병행하거나, 대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대한민국 임학 및 임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도 열려 있습니다.

 산림환경학 전공자는 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4. 환경재료과학 전공 졸업 후 진로

 

 환경재료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학과 국공립 연구기관에 진출하여 목재와 친환경 재료에 대한 심층 연구를 이어가며, 학문적 발전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재산업 분야에서는 나무를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며, 지속 가능한 목재 자원 활용을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펄프 및 제지 산업 분야에서도 졸업생들은 펄프 생산과 종이 제조 관련 기술을 연구하거나 품질 개선, 친환경 공정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더불어, 목조건축 분야에서는 친환경 건축 자재로서 목재의 활용도를 높이는 설계와 시공, 그리고 신소재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목질 및 바이오 복합 재료 산업 분야에서는 목재와 다양한 재료를 융합한 친환경 바이오 복합 소재를 개발하여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재료 산업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등,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며 산업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환경재료과학 전공자는 목재와 환경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며 폭넓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