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 대학 전공 안내 - 농업생명과학대학 5) 농경제사회학부

1. 학부 소개

 

 농경제사회학부는 경제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농업, 식품 산업, 농촌 지역, 자원 및 환경 분야에 특화된 경제 및 사회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응용 학문 분야입니다. 기본적인 경제학 이론과 분석 기법을 배우는 것은 일반 경제학과와 유사하지만, 농경제사회학부는 이를 실제 농업과 식품 산업, 그리고 농촌 사회의 현실에 적용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쉽게 말해, 경제학이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이론 중심의 연구를 진행한다면, 농경제사회학은 농업과 농촌, 식품 산업이라는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경제·사회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농경제사회학부에서는 농업 생산과 유통, 식품 소비,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농촌 지역 개발과 환경 자원 관리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실무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농업 및 농촌 경제 전반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에 필요한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특히 기후 변화나 자원 고갈, 농촌 고령화 같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에 경제학적 접근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가 대표적인 학부로 자리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와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주요 국립대학에서도 농업경제학과 또는 농업·자원경제학과라는 명칭으로 유사한 전공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이들 대학에서는 농업과 농촌의 경제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이론과 방법론을 교육하며, 농업경영, 농산물 유통, 농업정책, 농촌개발, 자원 및 환경 경제 등 세부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교육을 제공합니다.

 농경제사회학부는 농업과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촌 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과 경영 측면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공입니다.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관심이 많고, 경제학적 사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국내 농경제사회학부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농업과 농촌의 발전,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 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갖추어야 할 역량

 

 농경제사회학부를 선택하려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경제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농경제사회학은 경제학의 이론과 분석 방법을 바탕으로 농업, 식품 산업, 자원 및 환경, 그리고 지역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응용 학문입니다. 따라서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사회와 산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학문적 호기심과 탐구 정신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 학부는 농업과 식품 산업, 자원 및 환경 문제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전문성을 키워가는 과정이므로,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자신의 강점으로 삼고 싶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공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경제학의 이론적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농업과 농촌 지역, 식품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적, 경영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실천적인 태도가 요구됩니다. 또한, 특정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추고 싶은 학생에게도 적합합니다. 금융, 증권,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페셜티', 즉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에서 배우는 지식과 경험은 농업과 식품, 자원과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이는 향후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결과적으로, 농경제사회학부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흥미와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산업, 자원과 환경, 지역 개발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학생들에게 잘 어울리는 전공입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비전을 가진 학생이라면 농경제사회학부에서 의미 있는 학문적 성장과 커리어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졸업 후 진로

 

 농경제사회학부 졸업생들은 학문적 다양성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학적 분석력과 농업, 식품, 자원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전공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종합적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고, 사회적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경제사회학부는 전통적으로 관련 학계와 연구기관에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습니다. 농업·자원경제학, 환경경제학, 지역개발 및 농촌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연구자들이 국내외 대학의 교수진이나 국책 연구기관 및 민간 연구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국가 주요 연구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연구소에서 정책 개발과 연구를 담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졸업생들은 일반 기업체 및 금융기관으로의 진출도 활발합니다. 농업과 식품 산업, 자원과 환경에 특화된 경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농업 관련 기업, 식품 유통업체, 에너지 기업 등에서 경영, 기획, 마케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농업 및 자원 분야의 전문가로서 농협중앙회, 지역 농협, 신용협동조합은 물론, 국내외 주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리서치 및 투자 분석, 자산관리와 관련된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과 식품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의 투자 분석이나 정책 자문을 담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공기관과 정부 부처로의 진출도 매우 활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국가 행정기관에서 농업 및 농촌 정책, 자원 관리, 지역 개발, 식품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기업에서도 농업 인프라와 수자원 관리, 농촌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및 비영리단체(NGO)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이 넓습니다. 농업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은 물론, 국내외 농업과 식량안보, 환경보호 관련 NGO나 국제기구(FAO, UNDP 등)에서도 졸업생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농산물품질관리사’, ‘유통관리사’, ‘사회조사분석사’, ‘통계분석 관련 자격증’ 등이 있으며, 경제학과 관련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 경제분석사’나 ‘금융투자분석사(CFA)’ 등의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도 유리합니다. 또한, 공기업이나 정부 기관 진출을 위해 ‘행정고시’, ‘외무고시’,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졸업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의 진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국제기구에서 농업 및 농촌개발, 자원 경제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거나 해외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통해 연구자의 길을 걷는 사례도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농경제사회학부 졸업생들은 경제학적 전문성뿐 아니라 농업과 자원, 식품 산업에 대한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촌 사회의 문제 해결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